안녕하세요! 제가 타오바오 직구의 세계에 발을 들인 건 벌써 2018년이에요. 아이 어렸을 때 액세서리나 장난감, 막 입힐 옷 같은 거 사느라 꽤나 들락거렸는데, 아이가 크면서 타오바오 스타일과는 좀 멀어져서 한동안 뜸했었지 뭐예요. 저만 그런가요? 😂
그러다 둘째가 태어나고... 딸이라 365일 예쁜 거 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은 다 똑같잖아요? 다시 타오바오 앱을 켰습니다! (알리는 배송 오래 걸려서 전 좀 힘들더라구요. 일정 꼬이는 거 싫어하는 극강의 ISFJ랍니다...) 그런데 세상에! 거의 3년 만에 찾아보니 직배송이 된다는 거 아니겠어요? 그것도 한참 전부터 됐다는데, 저만 몰랐던 건가 싶어 깜짝 놀랐네요! 😮
솔직히 타오바오 직구가 언어의 장벽 때문에 힘들다는 분들 많으시잖아요? 근데 크롬 번역이랑 파파고만 있으면 언어는 문제도 아니더라구요! 저에게 가장 귀찮았던 건, 저렴한 물건을 많이 사다 보니 배대지에 작성하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. 자동완성되는 배대지가 있긴 해도 일일이 확인해 줘야 하고... 그래서 이번엔 망설임 없이 직배송에 도전했습니다! 과연 결과는 어땠을까요? 기대되시죠?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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타오바오 직배송, 어떻게 시작하나요? 💡
예전에는 타오바오에서 물건을 다양하게 보기 위해 중국이나 전 세계로 나라 설정을 했었어요. 근데 한국으로 직배송받을 거면 간단하게 국가 설정을 '대한민국'으로 해주면 됩니다. 그렇다고 모든 상점이 다 한국으로 직배송을 해주는 건 아니에요. 아쉽지만 그건 어쩔 수 없죠! 상품 페이지 상단에 특정 배송 문구가 있어야 직배송이 가능하답니다.
혹시 상품 페이지에서 '직배송은 안되고 합배송만 된다'는 문구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? 저도 처음엔 정확히 이해가 안 됐는데, 간단히 정리해봤어요!
구분 | 특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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직배송 | 배송비 선결제 / 배송비는 조금 더 비쌀 수 있음 / 타오바오 창고에서 바로 비행 스케줄에 따라 출고 (도착 일정에 맞춰 여러 번 출고 가능) |
합배송 | 배송비 후결제 / 창고에서 무게를 잰 후 배송비 결제 및 출고 (출고 시점을 내가 정할 수 있음) |
저는 이번에 직배송으로 구매했어요. 사실 컴퓨터 번역도 안 쓰고 막 주문하다 보니 합배송이라는 선택지가 있는지도 몰랐다는 건 비밀이에요... 😅 제가 주문한 제품들이 다 직배송 가능 제품이었거든요!
과연 뭘 샀을까요? 그리고 비용은? 🛒
궁금하시죠? 이번 타오바오 직구는 둘째 딸 백일 드레스 사는 김에 겸사겸사 주문한 거라 딸 물건이 많아요. 백일 지나면 머리도 밀어줘야 할 것 같고, 슬슬 앉을 때 되니까 액세서리랑 모자도 좀 보고, 크리스마스에 첫째 오빠랑 같이 입힐 옷, 그리고 한겨울에 오빠 하원할 때 추우니까 따뜻한 우주복 같은 걸 주문했답니다.
총 주문 금액 💰 (해외 운임비 포함)
👉 총 468위안 (약 88,000원)
드레스와 함께 다른 상점에서 주문한 모자들도 있어요. 드레스 상점에는 무난하고 매일 착용할 만한 모자가 없었거든요. 그리고 첫째 아들도 아직 귀여울 때 쓸 수 있을 만한 대왕 곰돌이 털모자도 하나 샀답니다. ㅋㅋㅋㅋ 정말 귀엽겠죠?
첫째 아들 옷도 조금 샀는데요, 놀이터 가거나 시골 갈 때 막 입힐 바지랑, 크리스마스에 동생이랑 입힐 니트, 그리고 포인트 있고 무난한 양말 몇 켤레를 구매했어요.
그리고 제 핸드폰 케이스랑 남편 핸드폰 케이스, 지갑도 샀어요. 제꺼는 그냥 막 쓸 투명 케이스, 남편은 아이폰인데 맥세이프라는 게 한국에서 비싸다고 찾아봐 달라고 해서 주문해 줬죠.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맥세이프 제품은 좀 비싼 걸 주문하시거나 그냥 한국에서 사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... 싼 걸 샀더니 남편이 안 쓴다고 던져놔서 지갑만 냉장고에 붙여놨답니다. 🥲 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할게요!
타오바오 직구, 배송 기간을 줄이는 꿀팁 📌
제가 타오바오 직구 고인물은 아니지만, 여러 나라에서 직구해 본 경험이 있어서 팁 하나 알려드릴게요. 중국은 무조건 쪼아야 합니다! ㅋㅋㅋㅋ 진짜에요.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느려요. 유럽이나 미국은 나름 본인들의 시스템 안에서 우왕좌왕하거나 그냥 느린 케이스라면, 타오바오는 거대한 오픈마켓이다 보니 중구난방인데다가 타오바오 고객센터도 딱히 도움이 안 된답니다. 그러니까 '보내주겠지' 하고 마냥 기다리면 안 돼요!
저도 11월 11일 광군절에 주문했는데, 드레스는 12월이 되기 전에는 받아야 했거든요. 근데 배송 예정일이 12월 6일을 찍어놓는 거예요? 광군절이라 좀 느릴 수 있겠다 싶긴 했지만, 이건 너무하잖아요! 바로 왕왕 메신저를 써서 물어봤더니, 미리 보내줄 수 있대요. 다른 제품이 좀 늦게 출고된대서 알겠다고 했는데... 글쎄 다른 제품이 세월아 네월아 출발을 안 하는 거예요! 😤
11월 15일, 주문한 지 4일이 경과했을 때였어요. 바로 메신저를 보냈죠. 혹시 뭔가 문의사항이나 말할 게 있을 때는 두려워 마시고 크롬과 파파고와 함께 하세요! 컴퓨터로 크롬을 켜서 대화하면 번역 기능으로 바로 볼 수 있고요, 대답은 파파고로 번역해서 복사-붙여넣기 하면 된답니다. 참 쉽죠? 👍
그런데 알고 보니 제가 주문했던 것 중에 하나가 품절이었던 거예요! 저한테 말도 안 해주고 마냥 기다리게 한 거죠. 제가 묻고 나서야 지금 이게 없다고 다른 걸로 바꾸면 바로 보내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. 그래서 디자인을 변경했더니 그날 바로 출고해줬습니다. 역시 쪼아야 합니다!
중국은 기다리려고 하면 진짜 한 달도 걸릴 수 있는 곳이에요. 꼭! 그 제품이어야 한다면 기다려야겠지만 (대신 여유를 두고 주문하세요), 저처럼 금액 맞추려고 산 머리띠 같은 거라면 빠르게 다른 걸로 바꾸는 게 현명합니다!
타오바오 직배송, 실제 배송 기간은? 🚀
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제 배송 기간을 알려드릴게요. 저의 첫 번째 직배송 물건 기준으로 타임라인을 정리해봤습니다.
타오바오 직배송 타임라인 (첫 번째 물건 기준) 🗓️
- 주문일: 11월 11일
- 중국 창고 출고일: 11월 16일 (다른 물건은 11월 17일)
- 해외 발송 (중국 세관 검사 완료): 11월 17일
- 한국 도착, 세관 통과: 11월 18일
- 우체국택배로 수령: 11월 19일
결론적으로, 11월 11일에 주문해서 저에게 오기까지 일주일가량이 걸렸습니다! 중국 배송이 좀 더 빨랐다면 더 빠르게 받을 수 있었을 거예요.
배송 현황은 컴퓨터 기준으로 주문 목록에서 마우스만 대도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고요, 앱으로 보면 지도가 나와서 내 물건이 중국 어디쯤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. 물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고요, 멈춰있다가 갑자기 도착지 쪽으로 훅 가기도 해요. 저는 그래서 창고 도착 전까지는 앱으로 많이 본답니다!
그리고 '본토에서 신고됐다'는 내용이 뜨면 그날 한국으로 출발하는 거예요. 중국에서 타고 오는 건 비행이나 배 중에 복불복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, 저는 우선 배편으로 평택항으로 들어왔습니다. 앱으로 배송 현황을 보면 '공식 물류'라고 송장번호가 바뀌어서 나오는데, 그게 한국 송장번호예요. 택배사는 우체국택배나 CJ대한통운 중에 하나인 것 같더라구요. 저 송장번호로 국내에서 검색이 안 되더라도 유니패스에서 검색하시면 물건이 한국에 내렸는지, 통관은 되고 있는지, 반출은 됐는지 알 수 있습니다! 😊
중국이랑 한국에서 세관을 통과하는 게 좀 변수이긴 하지만, 일단 중국에서 배송이 완료되면 그다음 절차는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에요. 저 같은 경우도 조금 늦게 도착한 물건이 있어서 두 번에 나눠서 받았는데, 주말이 껴 있어서 그렇지 주말이 없었으면 하루 차이로 받을 수 있었을 것 같아요!
글의 핵심 요약 📝
이번 타오바오 직배송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핵심들을 다시 한번 정리해봤어요!
- 직배송 vs. 합배송: 직배송은 배송비 선결제와 빠른 출고, 합배송은 배송비 후결제와 출고 시점 조절이 가능해요.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게 중요하겠죠?
- 가격 만족도: 예전에 이용했던 배대지와 비교했을 때 무게 대비 배송비는 거의 비슷했어요.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.
- 배송 기간 만족도: 배대지는 검수, 포장, 출고까지 시간이 걸리지만, 직배송은 따로 검수 절차 없이 물건이 온 그대로 포장해서 바로 보내주니 생각보다 빨랐어요. 광군절 같은 대목에도 일주일 정도면 받을 수 있다니 놀랍죠?
- 가장 중요한 팁: 소통! 중국 셀러들은 적극적으로 문의해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. 품절 등의 문제가 생겨도 먼저 알려주지 않으니, 배송이 지연된다 싶으면 바로 메시지를 보내세요! 크롬 번역과 파파고만 있다면 문제없답니다.
- 직배송의 한계: 포장이 꼼꼼하지 않거나 검수가 필요한 물건, 정말 중요한 물건이라면 안전하게 배대지를 이용하는 게 좋아요. 저처럼 막 쓸 물건이나 가벼운 옷 종류는 직배송이 최고랍니다!
✨ 타오바오 직배송, 이것만 기억하세요!
직배송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배송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요.
- 적극적인 판매자 소통으로 배송 지연을 막으세요!
- 세관 통관 절차만 무사히 넘기면 국내 배송은 빠르게 진행됩니다.
- 가볍고 파손 위험 적은 물건은 직배송으로 Go! 🚀
- 꼼꼼한 검수가 필요하다면 배대지를 고려하세요.
자주 묻는 질문 ❓
저는 이번 타오바오 직배송 경험이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어요. 특히 가격과 배송 기간 면에서 저의 기대를 뛰어넘었답니다. 자잘자잘한 아기 용품이나 옷 종류는 앞으로도 종종 직배송을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! 두 돌 이전 아기들 용품은 정말 저렴하고 귀여운 게 많거든요... 🤭
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~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구매한 제품들의 개봉 후기와 상점 고르는 팁으로 돌아오겠습니다! 기대해주세요! 😊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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